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관하는 ‘아시아디스플레이’ 콘퍼런스를 유치, 올해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IMID의 국제 학술대회로서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는 최근 임원 선정과 학회 위상을 높이는 사업 내용을 담은 제3기(2004년 1월∼2005년 12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제3기 주요사업으로 △2005년까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회원 가입 △2004년 상반기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학술지 등재 △오는 2005년 말까지 SCI Expanded 등재 준비 △IMID 학술대회 국제화 등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또, 연구업적이 높은 국내학자를 편집위원으로 영입하고 유명한 국외 과학자를 편집이사로 영입,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SCI E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IMID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전시회에 국내외 기업들을 초청, 수익을 늘리고 회원수를 현재 개인회원 1568명, 법인회원 14개사를 각각 2000명, 40개사로 확충해 재정 독립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3기 회장으로는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이 선임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서울대 황기웅 교수와 경희대학교 장진 교수가 위촉됐다.
이상완 회장은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발돋음한 것은 학계와 업계가 힘을 합쳐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받는 만큼 학회도 그같은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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