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인 설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체들은 이번 설 역시 반납하고 라인을 풀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근무형태를 4조 3교대에서 3조 3교대로 교체, 근무 인력들이 하루나 이틀 돌아가면서 쉴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LG필립스LCD는 평소처럼 3조 3교대로 근무한다. 이 업체들에게 LCD 유리를 공급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도 새해부터 넘쳐나는 주문확대로 이번 설 연휴에도 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은 설 연휴기간에도 17개 라인을 풀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에는 라인 가동율이 70∼80%였지만 하반기부터 대형 CPT, 평면 CPT 수요가 크게 늘어 이번 설 연휴에는 전라인을 풀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패키징 업체들 역시 지난 2년간 불황을 딛고 모처럼만에 찾아온 호황기를 맞은 만큼 휴식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에 매진할 계획이다.
칩팩코리아는 칩사이즈패키지(CSP) 생산 호조로 설 연휴와 상관없이 3조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에 들어가며 ASE코리아는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 앰코코리아도 설날 당일은 총 생산의 50%, 21일과 23일에는 70%까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PDP업체인 삼성SDI와 LG전자 PDP사업부는 지난해 추석부터 크리스마스, 새해에도 정상적으로 근무한 만큼 이번 설 기간에는 쉬기로 했다. 그러나 24일부터는 정상근무에 들어간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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