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컴파운드 자회사 설립

사장에 김원일 상무…20억 출자 8월부터 양산

 LG전선(대표 구자열)이 컴파운드 생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 오는 8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간다.

 LG전선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컴파운드 자회사 설립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20억원을 출자키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선은 자회사의 사명이 파운텍으로 정해졌으며 초대 사장은 LG전선의 전선사업부장 출신인 김원일 상무(54)가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LG전선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은 지난 연말 발표한 ‘신소재 산업 진출’의 일환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LCD나 FTTH 등의 경우는 자회사보다 사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 자체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 공사가 진행중인 파운텍 생산라인은 오는 8월께부터 시제품을 생산, LG전선·희성전선 등에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파운드는 전선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로 전선의 무독성화, 환경 친화 경향에 따라 연간 20% 이상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유망 소재다.

 LG전선은 올 연말까지 파운텍의 매출을 1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며, 오는 2006년에는 비전선 분야와 고부가 컴파운드 시장에도 진출해 연간 6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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