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찾아가는 서비스 추진’을 올해 사업전략의 모토로 삼고 세부 사업계획을 17일 확정했다.
이 계획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별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 기술·인력·자금·판로·정보 등의 맞춤식 지원체제를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진공은 우선 ‘중소기업 구조고도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예정이다. 구조고도화사업은 개별 기업에 대한 종합진단을 통해 발굴된 문제점을 관련 지원책과 연계하기로 했다.
또 주5일 근무제 실시를 맞아 설비투자 촉진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2조4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수출 촉진을 위해 수출 인큐베이터의 확대, 해외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지원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영 및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기IT화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력지원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11% 정도 늘어난 4만5300명을 목표로 현장중심의 기술, 품질 연수를 강화하고 광주·경산·진해(오는 10월 개원) 연수원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학생 인턴십, 이공계 대학생 현장취업 연수,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 등의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또 지방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 등 11개 지역본부에 지역 이노베이션 카페가 개설되며 대전충남·광주전남 지역본부에는 지원기관 네트워크 허브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본부에 40여명의 기술 전문인력을 추가로 전진배치해 찾아가는 서비스 체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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