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성장 둔화와 교환사채(EB) 상환 부담 극복을 위해서는 KTF와의 합병이 최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LG투자증권은 KT가 매출액 성장 정체와 지난 2002년 민영화 당시 발행한 EB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KTF와의 합병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LG투자증권은 올해 KT의 매출액 증가율이 2%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대규모 인원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은 계선되겠지만 꾸준히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성장성 확대는 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
또 내년 5월 도래하는 EB 상환 문제도 지적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 당시 발행한 국내 EB는 오는 2005년 5월 만기 예정으로 주식으로의 교환가격이 5만9400원이다. KT주가가 6만원을 훌쩍 넘어서지 않는다면 무려 2220여만주가 자사주로 남게되며 KT는 EB 보유자에게 1조300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해외 EB까지 상환한다면 KT는 추가로 1조3000억원을 지불할 수도 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가 KTF와 합병하게 되면 결합서비스가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고 특히 무선인터넷의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며 “양사의 합병시 KT 유선 활용을 통해 무선 인터넷의 ‘속도’와 ‘요금’문제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KT가 현재 KTF지분을 45% 보유하고 있는데 합병이 이뤄질 경우 KTF 지분은 소각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KT의 KTF 합병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이 추진된다면 KT에 유리한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되겠지만 합병후 KTF 주주들도 KT 주주가 되면서 기업 가치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잃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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