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향장비 개발·제조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진수 한국무대음향협회(http://www.soundkorea.org) 회장이 올해 구상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가 음향장비 개발·제조시장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개최될 굵직한 행사들을 기획하느라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해 개최했던 ‘제1회 국제음향기기전(Korea Audio & Sound Fair 2003’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확대된 규모의 음향전문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전시회는 국내 음향장비 개발업체를 발굴하고 음향기술인들이 국내업체의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국내 음향장비 시장은 세계 8위에 랭크될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 사용되는 국내 브랜드는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상당수의 국내 음향기기 제조업체들이 엠프·스피커·프로세서 등 주변기기를 개발 생산하고 일부 해외로 수출까지 되고 있어 이 같은 업체와 제품들을 발굴해 국내 음향시장에 적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이와함께 “디지털로 급변하는 국내 음향시장에 맞는 선진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세계적인 엔지니어와 함께 뮤지컬·디자인·셋업 등 모든 분야를 함께 구성하면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음향장비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향장비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국내 음향기술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올해 주력할 일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세계적인 음향엔지니어인 반메커를 초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이외에도 무대예술분야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방 교육기관 확대 등 올해를 국내 음향산업기반 구축원년으로 삼고 방송장비의 일부가 아닌 독자적인 음향산업으로서의 토대를 닦아나갈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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