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주가지수가 ‘지정학적 효과(geopolitical effect)’ 등에 힘입어 최고 1130선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효과가 극대화되고 자본의 ‘아시아 러시(rush to asia)’가 가속화되는 효과를 아주 빠르게 만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특수(차이나 플레이), 자본의 아시아 러시 등의 요인이 올해 한국 증시의 지정학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것이란 분석이다. 굿모닝증권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 올해 코스피(KOSPI) 목표를 1130으로 설정하고 2분기 내에 연중 목표치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효진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한국 경제가 지닌 소규모 개방 경제의 이점(수출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IT 관련 산업에서의 과점적 위치, 지정학적 효과 등)이 유감없이 발휘되며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자산간 자본이동도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특히 그는 “지나치게 편중된 자산 배분이 균형을 찾으면서 주식 시장에도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역사적 저점 수준인 기관 보유 현황, 저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산 운용 한계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적 환경, 공급 물량의 상대적 축소, 주식 관련 신상품 도입 등이 지속적으로 왜곡되던 주식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또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 보유여부와 독과점적 지위의 향유 여부에 따라 차별화된 시장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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