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CES]참가기업(2)-중소기업·벤처

 휴맥스, 레인콤, 이레전자, 현대오토넷 등 중견·벤처기업들도 이번 2004CES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IT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동참한다.

 특히 휴맥스, 이레전자, 디지탈디바이스 등 디지털 TV 메이커들은 독립 부스를 마련, PDP TV·LCD TV 등 평판디스플레이패널(FPD) TV를 대거 출품하고 디지털TV 강국 ‘한국(KOREA)’의 기술력을 뽐낸다.

 코스모링크, 이지맥스, 동영미디어 등 중소 벤처기업들의 경우 한국관을 통해 각각 LCD프로젝터, MP3플레이어, 주방용액정TV와 같은 아이디어 제품을 출품, 틈새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이번 2004CES에서 아날로그 튜너가 내장된 17인치, 32인치 셋톱박스 일체형 LCD TV 및 디지털비디오녹화기(DVR)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휴맥스는 이를 통해 ‘휴맥스=셋톱박스 브랜드’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가전회사’라는 인식을 심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 최대의 DVR서비스 제공업체인 티보(Tivo)와 공동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한 휴맥스-티보DVR와 DVD리코더도 전시한다.

 휴맥스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금년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미국가전 시장에 17인치에서 42인치에 걸친 다양한 기능과 크기의 LCD 및 PDP TV를 출하할 계획이다.

 이레전자산업(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m)은 이번 CES에서 42인치, 50인치, 60인치 등 3종의 PDP TV와 17인치, 20인치, 26인치, 30인치, 32인치, 40인치 LCD TV 등 6종의 LCD TV를 선보인다.

 또한 기본형 LCD모니터와 고성능 LCD모니터, 그리고 TV수신기능을 갖춘 MFM모니터도 함께 선보인다.

 이레전자의 LCD TV는 별도 디지털 셋톱박스 연결이 필요 없는 디지털 튜너를 내장한 제품으로 일반 지상파 방송은 물론 디지털 방송 수신에 있어 보다 선명하고 완벽에 가까운 HD급 초고화질 영상을 표출한다.  

 레인콤(대표 양덕준 http://www.reigncom.com)은 2004CES를 통해 미적인 요소를 강조한 감성모드형 MP3플레이어와 동영상 재생을 중심으로 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레인콤은 USB2.0 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AA배터리 1개를 이용해 연속 50시간 재생할 수 있는 iFP-800, 여성층을 겨냥해 주얼리 타입으로 디자인 한 iFP-1100 및 하드디스크타입 MP3플레이어 iHP-300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MS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모델명 PMC-100) 등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멀티미디어 제품을 통해 기술력을 뽐낼 방침이다.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kr)은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양방향디지털오디오와 운전자정보시스템(DIS:Driver Information System)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시장공략에 나선다. 

 현대오토넷이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지난 2002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DIF양방향오디오는 IF를 디지털 칩을 이용한 소프트웨어로 변경하기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 오디오 대비 회로를 70% 이상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정보시스템은 오디오, AV,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DVD플레이어, 비디오 및 DVD체인저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제품과 시트, 도어, 윈도, 미러, 스티어링 휠, 공조장치 등의 각종 전자제어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오토넷은 이번 2004CES를 발판으로 오디오박스, 클라리온 등 카오디오 전문업체와 미국 최대의 라디오 방송사인 클리어 채널 방송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갖고 북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시코드, 세화, 인포핸드가 각각 블루투스 카킷·헤드세트, 블루투스 임베디드 PCB 및 헤드세트를 앞세워 블루투스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를 시험한다.  

 또한 시스온칩, 에스토, 페르노컴 등 22개 업체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주관의 한국관 부스에서 GPS수신기, LCD TV·PDP TV 및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를 선보이고 해외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 구성을 주관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협회측은 “세계유수기업과 IT분야 오피니언리더가 대거 참석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외국에 적극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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