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동전화 반열에 넣어달라.”
KT파워텔 등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들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에 TRS서비스를 포함시켜 달라고 정통부에 요청했다.
TRS사업자협의회 회장사인 KT파워텔은 “0130식별번호를 사용하는 TRS도 내년 1월부터 번호이동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최근 정통부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TRS는 가입자가 26만명에 달하는 데다 주파수를 할당받아 실시간 음성을 전송하는 서비스형태도 이동전화와 다를 바 없어 포함하는 게 당연하다”며 “특히 정통부가 서비스를 구분할 때 기술이 아닌 서비스 형태를 기준으로 해 이동전화와 같이 분류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화지역이 전국의 50%에 그치고 건물내 불통지역도 많아 이동전화와 통화품질이 같다고 볼 수 없는 데다 가입자 26만명도 이동전화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라 정통부가 이를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TRS는 KT파워텔, 서울TRS, 파워텔TRS 등의 사업자가 있으나 유일한 전국망 사업자인 KT파워텔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입자 규모가 1만명 미만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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