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모뎀 표준화 영향 미칠듯
사진;LG전자 박현 상무(왼쪽)와 대우일렉트로닉스 장규환 전무가 홈네트워크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와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가 홈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9일 힐튼호텔에서 홈네트워크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향후 홈네트워크 전반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실무 전담반(TFT)을 구성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상호 협조하고 마케팅과 이벤트 및 홍보 분야에서도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사의 이번 제휴는 정보통신부가 디지털홈 시범사업과 관련해 PLC모뎀 표준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PLC모뎀 표준화 부문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또 LG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LnCP(Livingnetwork Control Protocol)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홈 네트워크 솔루션의 공동개발, 홈 네트워크 제품 간의 연계 및 기타 관련 서비스 제공에 수반되는 제반업무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홈’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시범 사업 세대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중요시한 홈 네트워크 구현에 한발 앞서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의 전력선통신(PLC:Power Line Communication) 방식이 통일되고, 제품간 호환성이 확보됨에 따라 국내 홈네트워크 표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사 홈네트워크 시스템 브랜드를 ‘LG홈넷’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제휴로 ‘디지털 홈’ 사업에 본격 진출함과 동시에 자사의 무선 AV 전송 솔루션 기술과 LG 전자의 홈네트워크 솔루션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홈네트워크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