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철호 한국정보통신 사장(왼쪽)과 상하이 해덕중업신식업공사 허강 총경리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가통신사업자(VAN)인 한국정보통신이 국산 신용카드조회기의 중국 수출길을 열었다.
한국정보통신(대표 김철호)은 29일 중국 상하이 해덕중업신식업공사와 앞으로 5년동안 연간 3만대 규모의 신용카드조회기 ‘이지체크’를 부품형태로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정보통신은 신용카드조회기 관련 부품을 중국에 수출한 다음, 현지에서 완성품으로 조립하여 국내상표인 ‘이지체크’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이지체크 조회기는 유선조회기로서 현재 개발을 완료, 현지에서 테스트와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하이 해덕중업신식업공사는 중국공상은행, 교통은행, 건설은행, 푸둥개발은행 등에 ATM기 및 은행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이 공급하게될 총 규모는 금액으로 최소 330억원에 달한다. 한국정보통신은 또 중국 현지에서 앞으로 고가의 무선이지체크 단말기의 수요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에 앞서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한국정보통신은 앞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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