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번호이동성, 약정할인 등으로 오는 1월 휴대폰 시장 매출이 150만∼200만대를 기록,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올해 휴대폰 시장은 월평균 110만대를 기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이 내년 시장 경쟁에 대비해 휴대폰 주문량을 늘리면서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의 1월 공급량이 예년보다 50∼10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들 주요 3사의 1월 예상 공급량만도 180만대에 이르는 등 사상 처음으로 월별 기준으로 2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다음달 공급량보다는 시장점유율 55%를 달성, LG전자의 추격을 초기에 뿌리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월 휴대폰 시장은 번호이동성 등으로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시장점유율은 55%를 지켜낼 것”이라며 “최소 150만대, 최대 200만대를 기준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월을 삼성전자를 추격할 호기로 보고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에 번호이동성의 최대 수혜 업체인 LG텔레콤에 대한 공급 물량을 크게 늘려 삼성전자와 격차를 최대한 좁힐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부터 받은 1월 주문량만 60만대에 이르고 있다”며 “1월 휴대폰시장은 180만대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은 다음달에 35만∼4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LG전자를 바짝 뒤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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