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문화는 즐긴다"

 최악의 불경기속에서도 문화비용 지출 규모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예매 전문사이트 맥스무비(대표 주태산 http://www.maxmovie.com)는 최근 5일 동안 자사 회원 2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말연시 문화생활비로 5만원 이상을 쓰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7.46%로 작년 같은 기간 조사치 22.78%의 배를 웃돌았다고 29일 밝혔다.

 연말연시 문화비 지출 총액으로 5만∼10만원 사이를 책정한 응답자가 34.06%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 이하인 응답자는 2.11%에 불과한 반면 15만원 이상 지출 계획을 가진 사람은 13.4%에 달해 전반적으로 문화비 지출에 ’후한’ 경향을 보여줬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지난해 말 1만원 이하만 문화비로 쓰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무려 15.5%나 됐지만 올해 2.11%로 떨어진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문화적인 활동의 저변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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