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리눅스 지원센터` 설립된다

 데스크톱 PC용 리눅스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눅스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또 리눅스를 도입한 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원격 관리해 주는 리눅스 헬프 데스크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최준근)는 23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리눅스협의회는 또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는 지능형 아파트 등 홈네트워크 사업 분야에서 리눅스 서버를 보급하는 일도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공개SW 활성화포럼과 임베디드SW포럼에 참가해 리눅스 확산을 주도하는 한편 리눅스 한글글꼴을 개발하고 이용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했다.

 리눅스 개발자와 이용자 간 기술지원 네트워크 구축에도 앞장선다. 협의회는 리눅스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이 만든 국내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상호 연계해 리눅스 활용 기반을 넓히고 세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눅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협의회는 매년 개최하는 리눅스 엑스포 코리아 행사 외에도 글로벌 리눅스, 공공부문 리눅스 설명회 및 전시회와 리눅스공동체 세미나, 전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 세미나 그리고 차세대 IT, 임베디드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제도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윈도 위주로 구성된 행망용PC 표준규격에 리눅스 운용체계를 필수규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간담회와 좌담회를 개최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리눅스협의회는 23일 서울 센터럴시티에서 ‘한국 리눅스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최준근 현 회장을 제5대 리눅스협의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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