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넷스위치 시장, 포스텐 돌풍 일어날까.”
미국의 10기가비트 이더넷스위치 전문업체 포스텐네트웍스는 이현주 전 리버스톤네트웍스 사장을 초대 지사장으로 선임하고 한국 지사 포스텐네트웍스코리아(가칭)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현주 신임 사장이 그동안 동종업체 리버스톤을 통해 국내 이더넷스위치 시장에서 일으켰던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국내에 이름조차 생소했던 리버스톤의 초대 지사장을 맡은 후 이듬해인 2002년 KT·파워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의 메트로이더넷스위치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며 리버스톤 한국 지사 매출 비중을 전세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인물. 이 사장은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아태지역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지난달 돌연 사임한 뒤 한달만에 동종업체인 포스텐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텐은 올들어 협력업체인 컨버지솔루션을 통해 하나로통신, 상지대학교 등에 10기가비트 이더넷 장비를 공급하며 최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10Gbps 이더넷스위치 전문업체.
이 사장은 “포스텐은 고객 만족과 양질의 기술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성을 얻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지사 인력을 충원한 후 기존 협력업체인 컨버지를 중심으로 협력업체를 추가 선정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얼마전까지 몸담았던 리버스톤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리버스톤과는 주력 품목이 다른 만큼 당분간 직접적인 시장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결국 시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 한때 ‘한지붕 가족’이었던 리버스톤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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