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IT산업의 경기전망은 지난 달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아직 회복세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940개 IT업체를 대상으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월 전망치가 96으로 지난달 12월 전망치인 93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기기 부문이 99로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부문과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은 94로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협회측은 “이동전화단말기, 평판디스플레이패널, 반도체 등 주요품목의 수출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0%대의 성장을 이루면서 회복을 주도하고 있지만 대선자금논란, 옥션의 미국계 전환위기, PC 부품 등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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