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의 매출 집계(수익인식)를 누가 하느냐를 둘러싸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의 갈등이 다시 고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그동안 액토즈소프트(대표 최웅)의 매출로 집계해왔던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의 국내 매출을 내년 1월 1일부터 자사 매출로 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위메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이용 요금의 결제계좌를 자사 결제계좌로 옮길 것을 공지했다.
또 순조로운 결제 변경을 진행하기 위해 26일부터 31일까지 미르2, 미르3을 모두 무료화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0년 2월 액토즈소프트와 맺은 ‘제품공동개발 및 판매운영대행 약정서’에 따라 ‘미르2’ ‘미르3’의 국내외 매출을 액토즈소프트가 집계해 왔다. 이 회사는 계약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는 해외 매출도 위메이드가 직접 집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위메이드가 매출집계를 자체적으로 하게 될 경우 액토즈소프트의 매출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미르2’ ‘미르3’의 매출 중 실제 액토즈소프트가 나눠가지는 비율은 유통비를 제외한 수익의 20∼30% 수준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액토즈가 안정적으로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메이드의 매출을 액토즈에 잡히도록 계약을 맺었고 약정한 기간이 지난 내년 1월부터 각자 매출을 집계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모든 것은 계약서가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액토즈소프트측은 “액토즈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공동소유권자이자, 위메이드의 지분 40%를 소유한 회사”라며“내년 1월 이후에도 ‘미르2, 3’의 국내외 수익 1차 매출 집계 주체는 액토즈소프트”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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