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사흘째를 맞은 이희범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이 ‘기업 기 살리는 행정, 현장위주 행정, 생산성 높은 행정’ 등을 강조하며 ‘3대 행정’을 내세워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희범 장관은 지난 20일 과장급 이상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이 장관은 ‘기업 기살리는 행정’을 거듭 강조하면서 “앞으로 각종 규제완화와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제고함으로써 기업투자를 통해 침체된 경기를 최대한 빨리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기업 기살리기를 위해 직원들에게 ‘현장위주 행정’을 강조하고 앞으로 일선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의 애로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애로에 대한 산자부 직원들의 업무자세도 이른바 ‘No but man’이 아닌 ‘Yes but man’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당부했다.
또한 이 장관은 산자부 내부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장관의 면담자료를 간소화하고 외국인사 면담시 영어자료 및 통역을 폐지해 직원들의 부수적인 업무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면보고를 지양하고 전화나 e메일 등을 활용해 장관과 직원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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