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가 중국 무선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로커스 이모션즈(대표 박낙원)는 중국 현지법인인 로커스 커뮤니케이션스 서비스(LCS)를 통해 중국 CDMA사업자 차이나유니콤의 무선포털 후동스지에의 종합 서비스 공급자(SP)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LCS는지난 10월 중국 정부로부터 무선 부가통신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이달부터 후동스지에를 통해 무선콘텐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업체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공급자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CS는 우선 쿠쿠(CooCoo)란 브랜드의 전국망 서비스와 하이햐(HiYa)란 지역 브랜드로 광둥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중에 베이징, 상하이를 시작으로 저장성, 산둥성, 푸젠성 등 중국 내 주요 성과 도시로 지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약 500여개의 다양한 벨소리와 귀여운 캐릭터 중심의 그림 다운로드, 모바일 게임, 심리 테스트, 운세, 데이팅 서비스 등이다. 또한 유선 인터넷을 통해 플래시 감성메시지, 포토메일, 노래방 서비스 등 유무선 통합 포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유무선을 통합하는 종합 SP로도 변신할 계획이다.
박낙원 사장은 “국내 CP들과 함께 무선 서비스 시장의 70∼80%를 점유하는 벨소리 서비스, 그림 다운로드 서비스, 모바일 게임 등 3대 시장에 동시에 진출,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며 “향후 중국경제를 견인하는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안지역과 후진타오 정부가 야심적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동북 3성,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에 마케팅력을 집중해 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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