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5개 공공도서관에 디지털자료실이 구축됐다.
문화관광부는 도서관정보화추진종합계획에 의거해 지난 2001년부터 총 454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과 동일 비율의 지방비를 투입해 진행한 전국 ‘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전국 348개 도서관에 디지털자료실을 구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27개 도서관을 포함하면 전체 432개 공공도서관의 87%에 대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디지털자료실에서 시민들은 컴퓨터로 인터넷 정보 검색은 물론 어학실습과 위성방송 수신,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이용자예약관리시스템으로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으며 외국어 자동번역기, 화면낭독기, 전자음성정보기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소프트웨어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 기반 도서관네트워크가 구현돼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구축한 공공도서관종합목록 350만건과 대학·전문도서관종합목록 670만건, 30만권에 달하는 원문DB, 3064종의 학술지를 전국 어디에서나 검색, 활용할 수 있다.
국가전자도서관(http://www.dlibrary.go.kr)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7개 기관이 구축한 총 1억5000만 페이지의 원문DB도 볼 수 있게 됐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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