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존]겨울엔 스포츠게임 즐기자

 ‘올 겨울엔 격렬하고 화끈한 스포츠 게임을 즐긴다.’

 겨울철을 맞아 스포츠게임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에는 비디오게임 위주로 등장하던 스포츠게임이 PC와 온라인, 모바일게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추운 날씨 때문에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지 못하는 스포츠마니아들에게는 반갑기만 하다.

 스포츠게임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류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나 ‘리니지’류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들과는 달리 짧은 순간에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여기에 최근 등장하고 있는 게임들은 실제 스포츠경기를 보는 듯한 사실성 높은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선수들의 몸동작이 펼쳐진다. 스포츠게임 마니아들에게는 한마디로 ‘굿∼’이다.

 비디오게임 가운데는 축구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구게임 마니아들에게는 ‘피파 2004’와 ‘위닝일레븐’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각각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EA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피파 2004’는 ‘X박스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대전이 가능해 온라인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전을 벌이고 싶은 게이머들에게는 그만이다.

 축구게임은 PC게임 및 온라인게임으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EA코리아는 ‘피파 2004’를 PC버전으로 내놨고 써니YNK는 게임포털 ‘레몬볼’을 통해 트윔넷이 개발한 3D 온라인 축구게임인 ‘이지사커’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지사커’는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해 토너먼트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젊은층으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인 농구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EA코리아의 PC버전 ‘NBA 라이브 2004’는 사실적인 농구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임. 실제 NBA급 농구스타 10명이 진행하는 경기를 모션캡쳐해 제작해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몸동작 하나 하나가 실제와 흡사하다.

 또 NHN이 최근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선보인 풀 3D 온라인 농구게임인 ‘열혈강호’는 1대1 경기에서부터 5대5 정규게임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테크비즈니스랜드가 내놓은 MS의 X박스라이브용 게임 ‘아웃로발리볼’은 16명의 섹시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끈한 비치발리볼 게임. 4명까지 온라인으로 연결해 해변과 정글 등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여름을 느낄 수 있다.

 휴대폰으로 즐기는 야구게임도 재미가 쏠쏠하다. 컴투스의 ‘한국프로야구’와 게임빌의 ‘2004프로야구’ 및 지오인터렉티브의 ‘메이저리그야구’와 포켓스페이스의 ‘포켓야구2’ 등이 자웅을 겨루며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야후코리아는 최근 오픈한 게임포털 ‘야후! 게임’을 통해 5종의 올림픽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플래너스는 연말께 골프게임 ‘팡야’ 클로즈드베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넥슨은 내년 상반기 중에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풀 3D 그래픽의 온라인 골프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에는 골프게임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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