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습니다. 처음 한국에 진출할 때와는 달리 한국기업의 기술력도 높아진만큼 루슨트의 솔루션과 한국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묶어 해외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9년 AT&T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어느덧 25주년을 앞둔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이 회사의 한국지사장인 양춘경 사장은 단순한 다국적 기업의 지사 역할을 넘어서 한국 기업들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쓰겠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장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성능을 입증받은 국내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를 루슨트의 솔루션과 묶어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사장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벨연구소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 사장은 “한국벨연구소는 국내 통신사업자를 위한 고유 기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중국, 브라질 등지에 적용하기 위한 CDMA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본사 기술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사장은 “2003회계연도(2002년 10월∼2003년 9월)에 유무선 통신장비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지난해 수준을 이어나갔다”며 “내년에는 국내 사업자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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