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를 근간으로 하는 두 오픈소스 개발 진영인 ‘이클립스’와 ‘넷빈’의 통합이 물거품됐다고 C넷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각각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주도하고 있는 두 진영은 지난 수개월동안 하나로 합치기로 하고 협상을 전개해왔지만 선이 이클립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통합이 무산됐다.
이클립스는 IBM이 지난 2001년 거액을 투입해 만든 자바기반 오픈소스 개발 단체이며 넷빈은 자바의 개발사인 선이 주도하고 있는 개발그룹이다.
두 단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에 대항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고 합병 협상을 진행해 왔다.
선의 개발플랫폼그룹 부사장 리치 그린은 합병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넷빈의 구성체를 흩뜨리고 싶지 않다. 비용을 절약하는 것보다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가 되기 위해 각각의 플러그인 시스템과 근간 툴 플랫폼을 재조정하는 작업도 시간과 비용면에서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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