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백화점이 올해 말까지 13개 전점포로 확대하기로 한 PDA기반 POS 시스템. 고객이 매장에서 직원을 거치지 않고 물품비용을 직접 결제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계산대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상품 구입비용을 계산할 수 있는 PDA기반 POS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독자개발한 PDA기반 POS시스템 ‘원스톱서비스(OSS)’를 이달부터 각 점포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나선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물건을 고입한 고객들이 OSS를 통해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계산대에서 판매 직원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측은 “작년 8월부터 PDA POS시스템 구축을 검토했으나 사례가 없어 사내 정보기술실을 통해 독자개발에 나서 지난 7월 신촌점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섰다”며 “지난달 초까지 경인지역 7개 점포로 확대했고 올 연말까지 13개 전점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백화점은 내부 직원 및 협력사 직원 6000명(경인지역 기준)을 대상으로 1인당 7시간씩 OSS 기본 활용 및 전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 PDA POS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캐셔의 지원부문으로의 전환 배치와 자연 감소로 신규 채용이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20∼30%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에 이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수도권 일부 점포를 중심으로 PDA기반 POS 결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년 1~3월쯤 점포 한 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