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첸사이베이스 회장 겸 CEO가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월트 디즈니사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됐다.
존 첸 회장은 지난 98년부터 DB소프트웨어 회사인 사이베이스를 이끌어왔고 유니시스와 지멘스 경영에도 참여하는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잘 이해하는 전문경영인으로 명성이 높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월트 디즈니는 지난주 일요일 창업자의 사촌인 로이 디즈니가 회장 마이클 아이스너의 경영방침에 반발해 사임을 하는 등 분쟁을 겪고 있다.
월트 디즈니측은 존 첸 회장의 이사영입에 대해 첨단 테크놀로지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디즈니가 보유한 영화, 음악 콘텐츠를 배포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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