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족을 잡아라!’
그동안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왔던 스코피, 찍스, 오케이포토 등 주요 온라인사진인화서비스 업체들이 휴대폰 메이커와의 공동마케팅, 모바일전송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폰카족들을 파고 들고 있다.
이는 내년도에 130만화소 이상급 카메라폰의 등장과 함께 SD카드, 메모리스틱 등 메모리카드 슬롯을 탑재한 카메라폰이 출시될 경우 기존 디카족에 한정됐던 온라인사진인화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가 운영중인 스코피(대표 정만원 http://www.skopi.com)는 폰카족을 잡기 위해 휴대폰 생산업체인 팬택&큐리텔과 공동마케팅에 들어갔다. 스코피는 팬택&큐리텔에 5만여장의 사진인화권을 제공하고, 팬택은 카메라폰 판매시 스코피의 사진인화권 소비자들에게 번들로 제공한다. 스코피는 인화주문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디지털사진인화기를 3대에서 5대로 늘렸다.
찍스(대표 송정진 http://www.zzixx.co.kr)는 웹사이트 개편에 맞춰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웹사이트에서 편집한 뒤 카메라폰으로 전송하는 ‘모바일전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송정진 찍스 사장은 “130만화소급 이상의 카메라폰 상용화를 준비중인 삼성전자 등 휴대폰 메이커와 사진인화 업체간 제휴가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20대 폰카족 시장선점과 사이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업계 최초로 TV CF방송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오케이포토(대표 송정진 http://www.okfoto.co.kr)는 지난 7월부터 휴대폰전송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선점에 나선 데 이어 휴대폰 전송은 물론 이미지 편집까지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 내년도부터 휴대폰메이커에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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