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 뉴스 서비스 19일 오후 차질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의 뉴스 검색서비스인 미디어다음(http://media.daum.net)이 19일 오후 4시부터 세부 기사 내용이 뜨지 않거나, ‘검색한 파일을 찾을 수 없다’고 표시되는 등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다음 뉴스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오랜 시간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본부 관계자는 “전날 새벽에 올렸던 ‘미확인비행물체(UFO) 발견’ 뉴스와 이날 오전 터진 ‘고현정씨 협의이혼’ 기사에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서버에 무리가 발생,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디어본부 담당자들조차 서비스 장애 원인을 묻는 전화에 “몰랐다”고 답하는 등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서비스 장애를 전담하는 미디어개발쪽 관계자들도 원인파악을 위해 긴급회의를 갖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조속한 시스템 복구를 약속했던 ‘안내 공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는 3시간 이상 원상복구되지 못했다.

 다음 회원인 한 네티즌은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포털의 임무를 너무 소홀히 한 것 아니냐”며 다음의 무책임한 업무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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