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까지 한해 동안 유럽연합(EU) 역내 통신시장이 4∼4.7%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통신시장 현황 연례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EU지역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가 3억명을 넘고 시장 규모가 2880억달러(2510억유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유럽의 휴대전화 이용자는 대부분의 EU 회원국에서 90%를 넘는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에 6.8% 증가했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115%를 기록한 룩셈부르크였고 프랑스(66%), 벨기에(73%), 네덜란드(74%) 등 국가의 보급률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3개국 가운데 이탈리아가 30만명, 영국이 15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오스트리아는 1만명에 그쳤다.
한편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선 통신이나 초고속 인터넷 분야의 기존 대형 사업자들이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케이블TV 선로 등 다양한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들 업체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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