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TG인포넷

 TG인포넷(대표 이정희 http://www.tginfonet.co.kr)은 시스템통합(SI)을 주사업으로 하며 IT컨설팅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의 현재 매출 구성은 SI가 69%, 소프트웨어 공급이 20%, 상품 용역이 11% 등이다.

 지난 92년 삼보정보시스템으로 출발한 회사는 지난 2000년 사명을 TG인포넷으로 변경했다. 회사의 주 사업 영역은 이동통신용 하드웨어 플랫폼과 데이터 응용핵심망 솔루션, 전자도서관, 지식관리시스템(KMS)솔루션 등이다. 부문별 매출은 통신 부문 제품공급과 구축이 68%로 가장 많고 전자도서관 사업 17%, 유지보수와 KMS가 각각 9%, 6% 등이다.

 TG인포넷의 무선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솔루션 및 플랫폼은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에 모두 공급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망의 개방, 휴대인터넷 기술의 성장 등의 추세가 TG인포넷의 사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기대다. 회사는 향후에도 통신 분야 솔루션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자도서관 및 KMS 분야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자체개발한 전자도서관 자동화 솔루션과 기업지식포털솔루션을 대학과 공공도서관은 물론 일반기업 등에도 구축하고 있다. 전자도서관과 KMS를 연결한 프로젝트는 TG인포넷의 특화된 사업 영역으로 꼽혀왔다.

 6월 결산법인인 회사의 지난 결산기(2002.7∼2003.6) 매출은 26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6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10%대를 기록, 통상 ‘SI업체는 수익성이 낮다’는 인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높아졌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이동통신 분야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 6월말 기준 50%대로 재무 안정성 역시 괜찮은 편이다.

 회사의 공모전 지분은 이정희 대표 외 특수관계인이 54.9%로 가장 많고 창투사인 KTB네트워크와 TG벤처가 각각 11.1%, 5.4%를 보유중이다. 오는 연말 공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200원∼1600원(액면가 500원)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 인터뷰 - 이정희 대표

 -회사 강점은

 ▲단순 SI업체가 아닌 기술력에 바탕한 기업이다. 연구인력이 회사 직원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이동통신, 전자도서관 솔루션을 모두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며 회사의 경쟁력이다. 10년이 넘는 회사로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많은 고비를 넘겨온 것도 회사의 힘이 되고 있다.

 -향후 계획은

 ▲SI도 특화된 영역을 갖춰야만 한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이동통신 관련 솔루션과 플랫폼 확대 등 통신쪽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공모자금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