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청야쥔(程亞軍) 중국 요녕성 판진시장

 “HFC기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과 양방향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국 요녕성 투자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청야쥔 판진 시장은 10일 판진시가 국내 기업인 레코시스와 초고속 통신망 구축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한 향후 계획부터 밝혔다.

 청 시장은 “중국 내 타지역의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및 부가서비스 사업자들이 판진시 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각 도시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해 디지털콘텐츠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구축 등으로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상하이 등 주요 5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상당부분 ISP사업이 낙후돼 최근 정부가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데이터방송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는 수준이어서 한국 기술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청 시장은 그러나 “당장은 기술협약을 체결한 레코시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 외에 추가적인 한국업체들과의 접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

 현재 판진의 케이블TV 가입자는 10만명 이며 판진시와 별도로 운영되는 유화유전지구의 1만 케이블 가입자를 판진시로 흡수할 계획이다. 판진시의 인터넷 속도는 500K로 케이블기반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면 최소 4메가 이상의 속도향상과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가능하게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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