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아예 한국시장을 겨냥해 별도로 제작한 슬림PC를 선보였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폭이 9.4cm에 불과한 슬림PC인 ‘파빌리온 V’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한국HP가 제품 컨셉트를 마련하고 본사에서 설계해 가장 먼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슬림 PC형태 뿐만 아니라 주변기기나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보통 PC 뒤편에 있던 2개의 USB 2.0 포트와 IEEE 1394 포트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국내 유행을 민감히 반영했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슬림 PC의 경우 국내에서는 소비자용 주력 데스크톱 PC로 자리를 잡았으나 미국이나 타 국가에서는 이러한 수요가 없어 본사측에 강력히 요청, 한국형 모델이 나오게 됐다”며 “한국에서 성공할 경우 홍콩, 중국 등으로 제품이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20일까지, ‘파빌리온 V’의 전 구매고객에게 FM라디오 겸용 초소영 MP3 플레이어를 증정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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