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영위 12월 결산법인 시가총액 크게 증가

 웹젠·NHN 등 올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문화산업 관련 종목의 10월말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해말부터 10월말까지 문화산업 관련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이 4조949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65.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코스닥 종합주가지수는 4.6% 오른 46.38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석대상은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방송·영화·음반 등의 사업부문에서 주 매출이 발생하는 49사개였으며, 올들어 신규 등록한 웹젠·SBSi·명진아트·씨씨에스 등은 등록 당시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문화산업 업종 가운데 게임업종이 가장 높은 173.3%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화업종 증가율은 150.4%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으로는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317.8%로 문화산업 전 종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써니YNK·SBSi·NHN·플레너스 등의 시가총액도 200% 이상 증가했다.

 49개 종목의 상반기 수익성에서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4% 증가한 1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부채비율은 55.4%로 7.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홈쇼핑업체의 수익인식 기준 등 회계방식의 변경으로 1조원 가까이 감소한 1조320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종목은 22개사로 종목별로 수익성 개선의 양극화 현상이 진행된 것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파악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여가시간이 증가가 예상돼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문화산업의 부가가치 증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문화산업 종목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daebak@etnews.co.kr>

 

 <표>시가총액 증가 IT관련 문화 산업 종목(단위 : 백만원)

문화업종 종목명 시가총액분석

시가총액(03.10.31) 시가총액(02.12.30) 시총증감율

게임 타프시스템 13,550 8,942 51.5%

액토즈소프트 166,404 72,207 130.5%

세고 17,325 8,400 106.3%

써니YNK 63,617 17,997 253.5%

NHN 1,136,270 330,949 243.3%

엔플렉스 7,317 5,478 33.6%

세안아이티 12,480 5,120 143.8%

웹젠 467,950 112,000 317.8%

애니메이션·캐릭터 대원씨앤에이 48,110 32,718 47.0%

지나월드 26,050 22,700 14.8%

방송 디씨씨 16,656 15,686 6.2%

큐릭스 39,867 23,081 72.7%

CJ홈쇼핑 370,974 348,716 6.4%

휴먼컴 13,428 9,312 44.2%

YTN 68,880 57,540 19.7%

한빛아이앤비 126,635 65,166 94.3%

SBSi 159,891 45,780 249.3%

씨씨에스 30,225 27,720 9.0%

영화 플레너스 505,257 147,915 241.6%

CJ엔터테인 260,285 145,530 78.9%

스타맥스 57,586 29,905 92.6%

큐앤에스 29,187 9,871 195.7%

음반 명진아트 6,500 5,460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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