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 9월 마감한 1분기 순익 2.5배 이상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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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코프가 지난 9월 마감한 2004회계연도 1분기에 홈비디오 및 신문사업, 뉴스채널 폭스TV의 호조로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뛰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뉴스코프의 1분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0% 이상 증가한 4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2% 늘어난 4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계열사인 20세기폭스는 ‘대어데빌’ 등 홈비디오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1억달러에서 3억2800만달러로 증가했고, 폭스뉴스를 비롯한 케이블 채널의 순익도 13% 증가한 1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문 사업에서도 영국에서의 부수 확장과 광고 수익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뉴스코프는 올해 전체 예상실적은 상향조정하지 않아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은 차가운 편이었다.

 한편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최근 자신의 아들 제임스 머독이 영국 위성TV 업체 B스카이B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에 “우리 기업의 지배 구조는 모범적”이라고 반박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표. 뉴스코프 사업부별 2003년 7∼9월 분기 실적(단위:달러)

 

 부문 2003년 7∼9월 2002년 7∼9월

 영화 3억2800만 1억

 텔레비전 1억7900만 1억8800만

 케이블채널 1억3300만 1억1800만

 신문 1억200만 5700만

 출판 5900만 5800만

 잡지 5800만 5100만

 기타 2300만 2400만

 직접방송위성TV 1억1700만 *

*는 지난 5월 합병된 스카이이탈리 실적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