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현대엘리베이터와 SK 등이 인수합병(M&A) 테마로 급등하는 등 M&A가 주식시장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사모 M&A펀드가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5일 등록법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코스닥 CEO 세미나’에서도 M&A를 주제로 다루는 등 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동원증권은 5일 국내 시장에서 M&A 테마가 뿌리를 내릴 환경은 충분히 조성됐다고 전제하고 이런 움직임의 확대는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M&A 테마가 등장하기 위해 저평가 메리트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 증시는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기준 시장 평균주가수익률(PER)은 8.1배 정도로 아시아에서 최저 수준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보더라도 1.5배 수준으로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의 대주주 지분율은 턱없이 낮은 상황에서 외국인이라는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보강되고 있어 M&A 테마가 부상하기 위한 조건은 갖춘 상태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정치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재벌에 대한 보호막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M&A테마가 확산되면서 주가 역시 한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M&A를 견제하기 위해 대주주나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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