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개 UN회원국 중 173개 국가가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터넷 접속자의 20%만 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국의 전자정부 평가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이 13위에 올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엔사무국은 4일(현지시각) 2003년도 전자정부 평가보고서를 내놓고 “개발도상국가의 모든 전자정부 프로젝트 중 적어도 60%는 실패했고 절반은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민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공공 요금을 납부할 수 있을 만큼 고도의 전자정부를 구현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91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미국이 평가지수로 3.11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을 기준으로 삼은 이 평가에서 3.0선을 넘은 것은 미국 뿐이었다. 미국 다음은 호주(2.60)와 뉴질랜드(2.59), 싱가포르(2.58), 노르웨이(2.55) 순이었다. 한국은 2.30으로 벨기에(11위)와 핀란드·프랑스(이상 공동 12위)에 이어 스페인과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12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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