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상정보 데이터방송 탄다

 기상청 슈퍼컴을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기상정보가 데이터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상청과 데이터방송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카넷티브이(대표 서한영 http://www.scanettv.com) 는 내년 9월 기상청이 도입하는 슈퍼컴을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기상정보를 위성과 케이블방송의 데이터방송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대국민 전달체계 구축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상청 정순갑 정보관리관은 “내년 9월 슈퍼컴 도입으로 각종 그래픽과 구체적인 기상정보를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만들어지면 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방송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카넷티브이는 민간예보 사업자로 등록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어 사업추진이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날씨와 관련된 재난관리 시스템으로 현재의 위성뿐만 아니라 디지털화가 추진되는 케이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다양한 방송통로를 통한 데이터방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넷티브이 서한영 사장은 “데이터방송은 기존 지상파방송이 24시간 방송이 어렵고 인터넷방송은 접속량이 폭주할 때 부하가 걸리는 어려움이 있는 것과는 달리 24시간,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에 특정정보를 상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24시 날씨방송으로 유일한 아카넷티브이가 기상청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방송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카넷티브이는 지난 5월부터 스카이라이프에 ‘스카이웨더’라는 채널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날씨서비스는 물론 교통·여행 등 각종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방송 애플리케이션도 확보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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