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엔에스(대표 임종현 http://www.kdns.co.kr)는 중국 쑤저우인텔리전트디스플레이일렉트로닉(Suzhou Intelligent Display Electronic)과 1710만달러(한화 약200억원) 규모의 컬러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 제조 풀라인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LCD장비업체 단독으로 중국업체와 200억원대의 LCD 장비 단일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디엔에스는 내년 6월까지 STN LCD 제조 설비를 턴키방식으로 수출하게 되며 설비는 이미지·얼라인먼트·어셈블리 등의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풀라인 설비다.
이들 설비를 활용할 경우 쑤저우인텔리전트는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 사용되는 370x470㎜ 크기의 6만5000컬러 패널을 월 10만장 이상 생산할 수 있다.
한국디엔에스 임종현 사장은 “대단위 중국수출 계약을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STN LCD 분야에서 독자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시장잠재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컬러STN LCD을 비롯해 유기EL 및 차세대 TFT LCD 인라인 에처 등 평판디스플레이(FPD) 부문의 사업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디엔에스는 올 상반기에 300㎜용 반도체제조 장비의 판매호조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들어서도 반도체장비는 물론 FPD장비의 내수 및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13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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