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늘어나는 수요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제조업체의 공급량이 맞물리며 11월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나 대만 AU옵트로닉스가 공급하는 17인치 개인용컴퓨터(PC)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이 290∼300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1.7% 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처럼 LCD패널 가격이 두달째 상승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이 신문은 수요증가를 꼽았다. PC 수요 증가 회복세와 브라운관형(CRT) 모니터를 LCD모니터로 바꾸려는 수요가 함께 일면서 올해 LCD패널 수요는 8000만대로 작년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30인치 TV용 LCD패널의 대량 주문 가격도 이달 들어 개당 1350달러로 3.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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