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네스팟’은 얼마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이용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네스팟 서비스 지역은 지정된 거리에서 이용하는 ‘네스팟 스트리트’와 특정 점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네스팟 존’ 등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네스팟 스트리트’는 젊은이들이 대거 몰리는 학교 주변과 학원이나 패션 중심지 등이 주를 이룬다. 유동인구와 첨단 기기 사용이 많은 서울 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네스팟 이용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네스팟 스트리트’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주변, 대학로, 명동,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이화여대, 신촌 연세대 입구, 인사동 거리, 고속버스터미널, 대구 동성로, 대전 은행동 등이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존(Nespot Zone)’은 전국적으로 1만2600여개에 이른다. 주로 외식업체나 은행, 증권사, 컴퓨터 대리점 등 젊은층들이 자주 들르는 장소에 ‘네스팟 존’이 형성돼 있다.
금융권은 기업은행 본·지점, 한미은행 본·지점, 동원증권 본·지점, 미래에셋증권 본·지점, 현대투자신탁증권 본·지점 등이며 전국 삼성전자 영업점인 디지털프라자와 리빙프라자에서도 네스팟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식업체는 롯데리아나 파파이스 직영점·맥도널드·마르쉐 등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다.
연세대·영남대·광운대 등 전국 100여개 대학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광화문역·여의도역 등 지하철역과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청주공항 등 공공시설에도 ‘네스팟 존’이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사무소 같은 관공서 뿐 아니라 성형외과나 소규모 레스토랑 등에서도 네스팟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이용가능 지역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네스팟 사이트(http://www.nespot.com)를 이용하면 네스팟 가능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네스팟 존 검색 및 나만의 네스팟 존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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