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석유화학분야 전문 연구소인 대림산업 대덕연구소는 성장단계의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위해 포스트(POST)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포스트TBI 사업은 주로 대학과 출연연 등에서 운영해 왔으며 대덕밸리 민간 연구소로서는 대림산업 대덕연구소가 처음이다.
이 연구소는 고분자 및 신소재, 전기·전자소재, 환경·에너지, 생명공학 분야 등 첨단 업종을 대상으로 10여개의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대상기업은 창투사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거나 신기술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기업, 사업성 및 기술성을 인정받은 기업 등이다.
입주기업에겐 47평 규모의 공간을 최대 3개실까지 지원하며 연구소내 파일럿 플랜트와 각종 실험실 및 연구실, 인프라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입주기업의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 분석 지원 및 연구소의 고급 연구인력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관련 분야의 산연 공동연구는 물론 연구소가 갖춘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기업의 시장 진출 및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의 계열 창투사인 웹텍을 통해 자금 지원 기회도 제공한다.
대림산업 대덕연구소 김종구 연구행정팀장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산·연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보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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