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관련 기업인 한국제대혈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자네트시스템을 인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메디포스트와 라이프코드, 녹십자 등 올들어 10개 기업이 난립하고 있는 제대혈 시장에서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제대혈이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 한국제대혈과 관련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한국제대혈은 지난 6월 설립된 자본금 16억원의 신생 제대혈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 질병진단 용품 및 시약을 판매하는 회사로 설립됐다가 최근 제대혈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사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특히 한국제대혈이 지난해 이코인이었다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며 사명을 변경한 제네틱스홀딩스의 부사장 출신인 황유성 박사를 영입했다는 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 제대혈 기업 관계자는 “황유성 박사는 IT기업인 이코인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할 때도 이 회사의 바이오 사업을 총괄했었다”며 “제네틱스홀딩스가 바이오시장 진출 1년만에 모든 사업을 접고 이름뿐인 회사가 된 전례가 있어 자네트시스템의 바이오 진출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대혈 기업들이 성과를 내며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 전문인력과 기술이 없는 회사가 코스닥에 우회등록해 제대혈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나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네트시스템측은 “주력 통신장비업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에 다른 사업부에서도 성과가 미진해 새로운 성장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었다”며 “한국제대혈측의 제의로 최대주주 변경과 제대혈 사업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네트측은 또 “코스닥 기준이 까다로워져 새로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제대혈이 코스닥에 우회 등록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네트시스템은 최대주주인 한국제대혈 사장 및 담당자와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있으며 한국제대혈과 관련된 사실 확인을 거절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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