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시행하는 벤처창업경진대회가 올초 폐지됐다가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반쪽짜리 대회’가 됐다.
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예비창업자들이 사업모델을 제출하면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과 특허등록 지원, 컨설팅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창업육성 사업이다.
정통부는 진대제 장관 취임후 협회·단체의 각종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벤처창업 열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전시성 사업을 축소한다”는 이유로 이 대회를 폐지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등에서 “일정에 맞춰 준비하는 응모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정책결정”이라는 비난이 나오자 이를 감안해 올해 대회는 개최키로 한 것.
이 과정에서 수상대상자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고, 수상자에 주어지던 2000만원의 펀딩 혜택도 사라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외부 의견을 감안해 부활했으나 펀딩 혜택을 줄지 여부와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폐지됐던 대회가 재개된 것은 환영하지만 대회축소가 시들어져 버린 벤처창업열기를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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