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작년대비 13% 증가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OTRA(사장 오영교)가 우리나라 수출의 86%를 점유하는 27개국 주재 해외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2003 수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환율불안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아 올해 수출은 작년과 비교해 13% 증가한 18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환율불안에 따른 원화 강세시 엔화, 유로화 및 주요 경쟁국 통화도 동반강세를 보임으로써 원화 절상효과를 상쇄시키고 있고 제1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한 중국 수출이 당분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수출호조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컴퓨터, 기계류, 선박 등은 환율변화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품질 및 기술집약 제품이라는 점도 전체 수출이 환율영향을 덜 받게 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유로화 사용 유럽 12개국처럼 현지화로 결제하는 지역과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현지화가 동반 강세를 보였던 지역은 환율불안 영향이 크지 않으나 미국 등 달러화 결제지역과 현지화 약세 지역(중남미 등)은 수출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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