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도 배워가요.’
전력량계 등 각종 계량·계측기기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에 각 지방자치단체 계량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공무원은 디지털 전력량계 및 전자저울 등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는 각종 계량·계측기의 기술동향과 제품 특성 등을 파악, 일선에서 대민 검사 및 감독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매년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는 이 교육을 훈련성적 평정대상 전문과정으로 지정해 이수평점을 인사 등에 반영하고 있어 참가 공무원들의 열기가 뜨겁다.
교육 주관기관인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의 설창연 원장은 “계량 담당 공무원의 잦은 부서이동으로 깊이 있는 업무지식과 노하우 습득에 한계가 있다”며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현장실습 등을 포함한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금호미터텍에서 열린 현장실습에서는 홈네트워크 분야의 부각으로 기존 아날로그 계량기들이 급속도로 디지털화됨에 따라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각종 검침업무가 원격으로 이뤄지는 모습이 시연됐다.
국내 최대 전자저울 제조업체인 카스를 방문한 공무원들은 이 회사의 질량측정 기술력과 활용범위 등에 관해 꼼꼼히 물어보기도 했다.
전현용 금호미터텍 공장장은 “현장 교육은 공무원뿐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도 제품개발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일선 관계자들의 아이디어나 직언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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