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숙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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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접속자수 제한의 벽을 넘어라.’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이 일반화되면서 어느 한 방송에 동시접속자수가 몰릴 경우 서비스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한창이다.

 유니캐스트와 멀티캐스트 방식으로 대변되는 인터넷생방송기술은 현재 생방송의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동시접속자 수로 인해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유니캐스트방식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시스템과 인터넷·인트라넷을 연결하는 대역폭을 증설해야 하는데, 100kbps서비스 기준으로 1000명분의 회선임대료가 대략 월 1000만원 정도 발생한다. 또 멀티캐스트는 서비스 경로상에 존재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멀티캐스트가 지원되는 장비로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생방송 솔루션업계는 이러한 IP 멀티캐스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멀티캐스팅 솔루션과 유니캐스트 전송방식을 응용한 멀티캐스팅 솔루션 등의 응용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았다.

 우선, 이지씨앤씨(대표 김용화 http://www.cast365.com)와 인포바다(대표 최인묵 http://www.infobada.co.kr)가 IP멀티캐스트 응용솔루션으로 각각 ‘캐스트365’ ‘아이비캐스터’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멀티캐스팅 데이터가 통과하지 못하는 라우터를 터널링기법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클라이언트가 서버역할을 하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서버역할을 하는 클라이언트가 다운되면 자동적으로 연결지점을 바꿔 끊김 없이 데이터를 전송해 주기도 한다. 이 기술은 일부 방송사와 관공서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캐스트 전송방식을 이용한 솔루션으로는 기지소프트(대표 김재철 http://www.ghizi.com)가 개발한 ‘씬캐스트’가 대표적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 8월 대통령의 ‘공직자와의 온라인대화’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단일서버와 단일 회선을 통해 단일 스트리밍 데이터로 동시접속자의 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솔루션이 별도로 멀티캐스트를 지원하는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네트워크 장비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관공서·지자체·학원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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