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멘텀과 IT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는 기업을 잡아라.”
대우증권은 올해 3월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거래소 및 코스닥내 주요 업종별 주가 등락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중국 모멘텀과 IT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는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운수 창고·기계·의료정밀·화학 등 거래소 업종과 코스닥내 IT 부품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상승률 보다 높았으며 코스닥의 경우 IT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는 인터넷·반도체·디지털콘텐츠·의료정밀기기 등 분야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상승률을 상회한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 성낙규 연구원은 “중국 수출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작년 대비 16.9%, 18.4%씩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를 돌파했다”며 중국 수출 모멘텀이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또 “지난 4월 이후 IT생산이 작년 동월 대비 6.20%의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 8월에는 17.42%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성 연구원은 국내 산업에서 IT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IT부문의 타산업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IT 성장 모멘텀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 모멘텀이 있는 기업(대우종합기계·한국타이어·현대모비스·포스코·평화산업) △IT성장 모멘텀이 있는 기업(에스에프에이·NHN·코디콤·다음·금호전기·옥션·이레전자산업·삼성테크윈·동진쎄미켐·파인디앤씨·KH바텍·신성이엔지) △중국·IT성장 모멘텀 있는 기업(KEC·태산엘시디·피앤텔·유일전자) 등을 선정 발표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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