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옥션이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로는 처음으로 내년에 1조원 거래 매출시대를 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재현 사장<사진>은 21일 ‘2003년 3분기 실적과 2004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도에는 거래 규모 1조원을 돌파하고 737만명 수준인 등록 회원수도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이 밝힌 1조원의 거래 규모와 1000만명의 회원수는 국내 소매 전자상거래업체로는 처음이며 2000년 초 옥션이 서비스를 유료화한지 불과 4년만의 일이다.
옥션은 내년 거래 규모의 증가를 기초로 86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골자로 하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인 610억원과 비교할 때 41%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전체 전망 수치인 186억원에서 내년에는 206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 사장은 “연간 거래 금액 1조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국내 유통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수준까지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1조원 거래를 달성하는데 백화점이 15년, TV홈쇼핑이 6년이 경과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지난 3분기 거래 규모 1765억원·매출 155억원·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분기 매출액은 서비스 제공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8% 증가한 것이다. 옥션은 4분기에 181억원의 매출액과 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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