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바일 분야의 3D 표준화 포럼이 추진된다.
20일 업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가상현실연구부(부장 김현빈)는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 모바일 기기용 솔루션 제작사 및 콘텐츠개발사 등이 모두 참여하는 모바일 3D 분야의 국내 표준 포럼을 연내 발족한다.
ETRI는 이를 위해 2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의실에서 2차 포럼준비모임을 갖고 포럼의 활동 방향, 활동 범위, 조직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 포럼이 발족되면 해외표준 기구인 ‘크로노스’(Khronos)나 ‘JSR 184’ 규약을 참조해 개발되고 있는 각사 3D 솔루션간의 공통점을 도출한 뒤 국내 표준안에 반영시키게 된다. 또 개별 휴대기기에서의 3D 솔루션 개발보다는 국내 모바일 3D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인터페이스(API) 제정에 치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표준화 포럼에서는 단말기 간 모바일 3D 콘텐츠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향후 개발될 모바일 3D 솔루션에 대한 표준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김현빈 부장은 “정보통신부 표준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휴대폰이나 PDA, 휴대형 게임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등급별 3D 솔루션 참조 모델 구현 사업이나, 모바일 3D 표준 분야의 산·학·연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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