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료된 6시그마 10개 시범 프로젝트중 7개에서 예상보다 많은 29억여원의 재무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는 매출 수백억원을 올린 것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동시에 인터넷 끊김현상 개선, 장비고장 감소 등의 비재무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추진한 6시그마 10개 시범프로젝트를 이끌어온 KT의 노태석 품질경영실장(49)은 “추진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 통계적 방법으로 원인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개통시 지금까지는 품질확인 과정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 과제중 하나로 현장 개통요원들이 직접 속도를 측정하는 프로세스를 공식화해 차후 고장관련 출동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어냈다.
노 실장은 “1년여의 6시그마 추진과정을 거치면서, 품질경영은 개인은 물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유선사업자 시장이 감소되는 시기에 기반을 잡아놓고 차후 성장엔진을 이 기반에 얹혀야 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6시그마 추진과정의 핵심포인트로 △CEO의 절대적인 관심하에 올바른 프로젝트를 우수한 인재가 수행하도록 하는 것 △부분최적화가 아닌 전체최적화를 이루기 위해 회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체계안에서 전략적 개선활동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 △변화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을 꼽았다.
노 실장은 “11월말까지 현재 추진중인 190개의 1차 웨이브 과제를 마무리짓고 내년봄 2차 웨이브, 내년 가을 3차 웨이브를 시행해 2005년까지 전사적인 업무수행 툴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2005년에는 계열사는 물론 협력사도 6시그마의 대상으로 포함해 KT의 경영품질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월드클라스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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