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업체ㆍ500여제품 발표 대잔치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대한민국 게임대전(이하 KAMEX 2003)’에 국내 메이저 게임포털업체가 대거 참가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4일간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열리는 KAMEX2003은 비디오, 온라인, 모바일, 아케이드 분야 게임과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100여 업체 500개 이상의 제품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 NHN,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엠게임, 야후코리아 등 국내 상위권 게임포털업체들이 모두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메이저 포털업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KAMEX2003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하반기 게임포털시장 전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게임포털 전형을 만들어 온 NHN(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의 한게임과 지난해 1위로 급부상하는 파란을 일으킨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노병렬·김정상)의 넷마블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게임포털 왕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선두자리를 위협하는 무서운 다크호스 피망닷컴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대표 박진환)와 게임포털업계의 강자 엠게임(대표 손승철)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 판세 뒤집기에 나선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대대적인 게임투자를 예고했던 포털업체의 대명사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도 참가해 게임포털업체간 불꽃튀는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게임업체 그라비티의 계열사인 로플넷(대표 이석구)도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게임포털 시장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자사 포털 브랜드 파워와 유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KAMEX 2003은 서울시, 전자신문, MBC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게임제작합협회 주관하며 ‘삶도 즐겁게, 게임도 즐겁게(Life is Fun! Game is Fun!)’라는 주제로 열린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